티스토리 뷰
바르셀로네타해변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식당이 모여있는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재작년 신혼여행 때의 그 맛을 잊지못해서 다시 찾아간 'El Rey De La Gamba'!
El Rey De La Gamba는 우리말로 "새우의 왕" 이라는 뜻입니다.
식당가가 늘어선 길을 따라가다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워낙 사람이 많았기에 무려 3호점까지 줄지어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왔을 당시에는 씨에스타가 막 끝난 어중간한 시간대에 가서인지 사람도 없었기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1호점의 모습은 다소 낯설었습니다.
(스페인사람들의 저녁시간이라 하는 저녁 9시경에 가면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정말 매장을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씨에스타가 끝나는 5~6시 경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총 세가지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1. 치킨빠에야
신랑과 저 둘다 해산물을 그닥 좋아하질 않기때문에 치킨빠에야를 시켰습니다.
치킨을 좋아하시거나 저희처럼 해산물의 비린맛을 예민하게 느끼시는 분들은 치킨빠에야도 추천드립니다!
이 곳에 처음 왔었을 때에는 음식이 살짝 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킨 빠에야는 씬 쌀!(No Salt!)을 외치지 않아도 먹을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방장님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2. 감바스 알 아히요
두번째로 나온 요리는 새우의 왕에서 새우를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킨 '감바스 알 아히요' 입니다.
와... 이건 정말 꼭!!!! 꼭꼭 시켜드세요!! 아니 두 번 드세요!!!
그동안 많은 새우를 먹어봤지만 이곳에서처럼 달달하면서 맛이 풍부한 새우는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새우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역시 괜히 새우의 왕이 아닌 듯 했습니다.
3. 깔라마리 튀김
역시나 빼놓지 않고 시킨 깔라마리튀김!
그냥 어딜가서 시켜도 평균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곳 보다 튀김옷이 조금 두꺼운 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느끼한 튀김이 아닌 폭신폭신한 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맥주한잔과 클라라를 주문하였는데 클라라의 경우 작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레몬맛은 거의 안나고 맥주 맛만 너무 강하게 나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결국 레몬음료를 추가로 주문하여 섞어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대체적으로 음료 맛의 디테일까지 크게 신경을 못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가신다면 한 번 쯤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수증 정보]
상호
엘 레이 데 라 감바 1 (El Rey de la Gamba 1)
지역
스페인 Barcelona
주소
Carrer l'Almirall Aixada, 1, 08003 Barcelona, 스페인
가격
해산물 콤보 2인 세트: 33.80유로 새우소금구이: 20.80유로 파에야: 12.50유로 홍합요리: 7.80유로
찾아가는길
바르셀로네따(Barceloneta)역에서 도보 9분
영업시간
오후 12:00 ~ 오전 1:00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슈아 (Pho Xua) / 늦은 점심 (0) | 2019.09.28 |
---|---|
월정리로와 / 월정리Lowa (0) | 2019.09.28 |
도스 버거 (Dos Burger) / 이게 진짜 햄버거 (0) | 2019.09.27 |
협재 수우동 (0) | 2019.09.27 |
아라파파 (a la papa) / 깊고 진한 향의 수제잼이 여기 있네? (0) | 2019.09.27 |